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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아마존FBA_내 아마존 제품 한국에서도 통할까?

민블이 2020. 9. 14. 02:36

현재 쉬핑플랜 제한으로 총 500개 재고 중 200개 제품만 아마존 창고로 보낸 상황이다.

300개의 재고를 중국 창고에서 놀리고 있는 상황인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재고 중 소량만 한국으로 수입해서 팔아볼까?'

300개의 재고가 아깝기도 하고, 소량만 수입해서 파는 것이라면 큰 리스크도 없을 것이었다.

해서 총 60개의 재고를 한국에 수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수입 절차는 생각보다 복잡했다.

처음에는 운송 서비스인 '도어로' 를 활용하여 수입을 진행하려 하였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너무 비쌌다.

해서 중국 공장 측에 DDP로 진행시 배송비를 문의한 결과 도어로 가격의 1/2수준이었다 ;;

결국 DDP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물론 DDP로 진행시 기간이 5일정도 더 걸리긴 했는데 그정도 기간은 감수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배송이 완료되면 통관 진행을 위해 국내 업체 측에서 연락이 온다.

이후 업체에서 사업자등록증과 세금계산서 발행받을 메일주소를 요청한다.

이를 전달하면 관세사 사무실에서 통관 대리 신청을 위해 [위임장]을 작성할 것을 요청하는데

전달받은 양식에 맞추어 위임장을 작성해 보내면 다음날 통관처리가 완료된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 측에 보관료 +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DDP로 진행 시 업체에서 모든 금액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았기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비용이었다.

여튼 복잡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드디어 제품이 집앞에 도착했다.

나는 우선 가장 대중적인 [스마트스토어] 에 입점 하였다.

업로드와 동시에 네이버 쇼핑광고에 비용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초반 PUSH운영 하였으나

결과는 처참했다. 첫 이틀간 광고비는 총 2만원을 썼으나 판매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내 제품은 경쟁력이 없는 것일까?

좌절과 고뇌의 시간이었다. 아무리 미국 시장에 맞춰 제품을 제작했다 하더라도

이틀간 한 제품도 팔리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아마존에서도 내 제품에 대한 반응이 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플랜B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그제서야 들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내 첫 제품 론칭이 실패했을 때를 가정하고

신규 제품군 리스트를 작성중에 있다.

불행중 다행인 부분은 3일째부터 스마트스토어 주문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소소한 스마트스토어 판매 인증

현재 기준으로 리뷰도 2개정도 쌓여서 점차 판매량이 붙을 것만 같다.

덕분에 국내 론칭 초기때 겪었던 좌절감이 점차 자신감으로 바뀌고 있다.

아마존 론칭을 준비해면서 최근 많이 나태해졌다는 생각을 한다.

막연하게 '내 제품을 잘 될거야' 라고 생각하며 해야 할 일을 미루던 나에게

한국 시장에서의 작은 실패는 다시 내가 행동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된 계기였다.

만약 국내시장에서 판매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플랜B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 자체도 못하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국내판매를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마존 제품을 선정할 때 국내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정하는 경우.

큰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국내에서 판매시 내가 직접 제품을 눈으로 확인한 후 보낼 수 있고

내부에 추가할 사은품, 감사카드, 등 옵션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기에 자유로운 테스트가 가능하다.

국내에서 내가 먼저 테스트 해본 후 반응이 좋은 것들은 아마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모든 것을 [미국 아마존] 에 맞추어 생각했기 때문에

첫 제품의 국내 포지셔닝이 애매한 부분이 확실히 있었다.

두번째 제품부터는 한국에서도 판매를 증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꼭 확인하고 소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마존을 준비하고 있는데 스마트스토어, 등 국내 시장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은 대표님들이 계시다면

무조건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